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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전철 연결, 내년 3월 주민투표로 결정

MARTA 전철 노선을 귀넷 카운티의 노크로스 또는 둘루스까지 연장하는 대중교통 확장방안이 내년 3월 주민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1일 오전 8시 특별회의를 소집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2가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첫번째 안건은 획기적인 대중교통 확충계획과 재원 조달을 위한 39년간 1%의 교통 특별 목적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행정위는 이를 내년 3월19일 주민 찬반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MARTA 측과 협약을 체결하는 안건도 4대 1로 통과됐다. 토미 헌터 커미셔너는 반대했다. 이 계약은 현재 카운티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환승 버스 운행을 MARTA에 편입 시키고, 대신 귀넷 카운티의 세수는 귀넷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이다. 귀넷은 MARTA 이사회를 구성하는 10명 중 3명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MARTA는 2일 이사회에서 귀넷이 승인한 계약서에 동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귀넷 주민투표에서 이같은 대중교통 확충계획이 동의를 얻으면 이어 7월부터 귀넷의 판매세는 이후 2057년까지 39년동안 1% 포인트 오른다. 귀넷 정부는 교통 특별 목적세 부과로 50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조성하고 연방정부 지원금과 합쳐 전철 노선 연장과 버스 운행 확대 등 대중교통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다. 귀넷 행정위는 MARTA 전철 노선 연장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 확장 청사진 ‘커넥트 귀넷 트랜짓 플랜’(Connect Gwinnett Transit Plan)을 지난달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다. 청사진은 1단계로 전철 노선을 노크로스 지미카터 불러바드까지 연장하며, 2단계로는 둘루스 귀넷 플레이스 몰까지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현범 기자

2018-08-01

에모리에서 그린브라이어까지 전차 운행

에모리대학에서 애틀랜타 남서부 그린브라이어 지역을 잇는 전차 노선이 추진된다. 벤 리머 MARTA 부대표는 18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도시혁신센터에서 주최한 설명회에서 전차 노선 증축과 지하철역 개보수, 버스 노선 증설 등으로 이루어진 대중교통 확대방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끈 프로젝트는 현재 다운타운 지역 2.7마일에 불과한 전차 노선을 북쪽으로는 피드몬트 공원, 벅헤드, 에모리대학까지, 남쪽으로는 포트 맥피어슨과 그린브라이어 지역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이다. 또 도심 순환버스 운행을 늘려 주민들이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벨트라인을 따라 형성돼있는 외곽 거주지역을 도심과 연결하는 준광역 버스의 운행도 늘리며, 거점지역에 버스 환승장을 설치하는 계획도 소개됐다. 리머 부대표는 “주 7일 애틀랜타 어디서나 30분만 기다리면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시는 이같은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2016년 판매세를 0.4% 인상하는 방안을 주민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향후 40년동안 25억달러의 추가 세수가 확보되며, 여기에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보태 추진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시민들은 초안에 대해 다양한 비판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에모리까지 이어지는 전차 노선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에모리대학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는 지난해까지 행정구역상 디캡 카운티에 속했지만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시로 편입됐고, 이번 대중교통 확장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 MARTA 확장에 시큰둥했던 주변 카운티들을 기다리다 지쳐 자체적인 투자를 결정한 애틀랜타 시민들 입장에서는 에모리가 얌체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애틀랜타시 구획은 섬처럼 떨어져있는 에모리 캠퍼스를 불과 20여미터의 땅이 가까스로 연결하고 있어, 에모리까지 가는 전철 노선의 상당 구간은 디캡 카운티를 지나게 된다. 한 주민은 “애틀랜타 시민들의 세금으로 디캡 카운티에 전차 노선을 놓아주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애틀랜타 남부와 서부의 낙후지역보다 이미 부유한 북부 지역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불만과 MARTA 측이 올 초 애틀랜타 시의회에 제출한 개발안과 내용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MARTA는 웹사이트(https://itsmarta.com/moremarta)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중이다. 조현범 기자

2018-07-19

귀넷에 ‘전철’ 들어오나

마르타(MARTA) 전철을 귀넷 카운티까지 들여오는 구체적인 계획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는 17일 획기적인 대중교통 확장을 위해 마르타 전철 노선 연장을 골자로 한 ‘커넥트 귀넷 트랜짓 플랜’(Connect Gwinnett Transit Plan)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통과된 트랜짓 플랜은 향후 30년의 귀넷 대중교통 확장 청사진을 담고 있다. 청사진은 1단계로 마르타 전철노선이 지미카터 불러바드까지 이어지며, 2단계로 귀넷 플레이스몰까지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넷 정부는 지난달 2단계 계획 발표와 더불어 귀넷 몰 일대의 부지 매입에 나섰다. 또 출·퇴근자와 학생들을 위한 ‘통근 급행 버스’를 도입해 I-85고속도로를 따라 애틀랜타 도심까지 운행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지미카터 불러바드 부근의 마르타역에서부터 한인타운을 지나 귀넷 플레이스몰, 인피니트 에너지센터, 슈가로프를 거쳐 귀넷의 주요 관공서가 자리한 로렌스빌 다운타운까지 연결하는 급행버스(Bus rapid transit)도 운행될 예정이다. 앨런 챔프만 귀넷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몇 개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훌륭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마르타가 귀넷을 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주민 찬반투표를 거쳐야 한다. 행정위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치려면 적어도 8월까지는 마르타와 협의해 판매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귀넷 정부와 마르타 측은 판매세의 1%를 징수해 총공사비에 충당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4월 발표된 ‘커넥트 귀넷’ 개편안에서는 도라빌역에서 노크로스 한인회관 근처까지 다다르는 약 4.5마일 길이의 마르타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또 지난달에는 마르타 노선을 도라빌에서 귀넷 몰까지 연장하는 총 7마일 구간의 노선 신설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 저널(AJC)은 주민투표 회부 안건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그 시점도 내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행정위 회의에서는 스와니와 둘루스를 포함하는 1지구의 제이스 브룩스 등 3명의 커미셔너가 연내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다. 존 허드 커미셔너 등 2명은 연내 주민투표 실시에 반대했다. 샬롯 내쉬 의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에 찬반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월까지는 마르타 측과 협의를 끝내고 계획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예산은 54억 달러에 달하며,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카운티 교통국은 1마일당 2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허겸 기자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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